지난 4일 치러진 '미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뉴욕 시장, 뉴저지 주지사, 버지니아 주지사,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게리맨더링을 허용하는 주민투표까지 모두 승리했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이목을 끈 뉴욕 시장 선거에서 주류 민주당은 위협을 느낄 수도 있는 민주적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가 당선되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 공화당에 대한 심판 정서가 도드라진 선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의 정치통 유혜영 교수의 한줄평은 "민주당은 이번 승리에 너무 도취되지 말 것, 공화당은 애써 별 일 아니라고 일축하지 말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줄평은 없지만, 프린스턴에서 온 편지에 썼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풀어봤습니다.
지난달 뉴욕타임스가 "2025년 현재 미국에서 가볼 만한 최고의 식당 50곳"을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이번 목록 선정에 참여한 기자/비평가들이 아예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이 식당들을 엄선했는지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추석 연휴를 맞아 "음식 비평의 세계"와 함께 저희가 좋아하는 맛집들에 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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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고령을 발표했습니다. 수수료 인상률은 터무니없는, 트럼프다운 급작스러운 발표였지만, H-1B 비자 제도는 실제로 원래 취지와 달리 남용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압적인 정책은 기존에 만연한 아웃소싱, IT 스태핑 기업들의 제도 남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부추겨 실제 미국인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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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투자해 짓고 있던 공장에서 일하던 우리 노동자들이 국토안보부(DHS)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에게 체포되고 무려 일주일이나 구금돼 있던 이번 사태는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여전히 이런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게 불확실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 또 마가(MAGA)가 장악한 미국 공화당과 의회를 우리편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부족한 지점들이 여실히 드러난 일주일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한국동반자법(Partner with Korea Act)으로 대표되는 의회의 노력에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 로비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대비하려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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